멜론, 아이팟과 옙으로도 즐긴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국내 최대의 음악사이트 SK텔레콤의 멜론서비스를 애플 '아이팟', 삼성전자 '옙' 등 모든 MP3플레이어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30일부터 음악서비스 사이트인 멜론(www.melon.com)을 통해 디지털저작권관리(DRM)가 없는 파일을 다운받아 모든 MP3 단말기에서 재생할 수 있고, 영구 소장할 수 있는 'DRM 프리 정액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DRM 프리 정액 상품 출시는 올해 3월 개정된 '음악저작권 징수규정’에 따라 일반 MP3 파일 사용자들이 합법적인 영역에서 상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에 부합해 도입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DRM 프리 정액 상품은 'MP3 40', 'MP3 150' 등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MP3 40은 이용료 월 5000원에 DRM 프리 음원 40곡을, MP3 150은 이용료 월 9000원에 DRM 프리 음원 150곡을 다운로드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다.

이번 DRM 프리 상품 출시로 인해 그간 멜론에서 제공하는 음원을 재생할 수 없었던 애플의 ‘아이팟’과 삼성전자의 ‘옙’ 등 모든 MP3플레이어 사용자들도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인 멜론서비스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의 멜론사이트는 2004년 11월 오픈해 2008년 현재 약100만 곡의 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음악사이트로 현재 약 80만 명의 유료회원이 사용 중이다.

이번 DRM 프리 정액 상품 출시 이후에도 기존 프리클럽(월 4500원, 무제한 감상& DRM 음원 무제한 다운로드 상품) 등의 가입자들은 종전처럼 멜론 사이트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한편, 8월 1일부터 멜론사이트에서는 DRM 프리 상품 출시를 기념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첫 달 3000원 할인에 아이팟 터치 100대, 옙 조약돌 MP3P 100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