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나리 "얼굴 변천" 성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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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란 인턴기자

↑(위쪽)어린 시절과 미스코리아 출전 이전 모습, (아래 왼쪽)2008 미스코리아 선발 당시 모습, (아래 오른쪽) 2009 미스코리아 대회 때 무대에 선 모습

2008 미스코리아 진 나리에 대한 성형수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2009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가 한 달 여 남은 시점에서 한국 대표 나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성형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8일 열린 200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올해 수상자에게 왕관을 전달하기 위해 등장한 나리는 지난해와 미묘하게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나리의 코가 지난해에 비해 확연하게 커졌다”며 “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 코를 성형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나리의 성형을 주장하며 '나리의 격한 얼굴 변천사', '미코 나리의 성형 변천사'라는 제목으로 그녀의 과거 모습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모습을 모아 블로그와 게시판 등에 게재하기도 했다.

나리는 대회 출전 당시부터 200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타난 모습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외모 논란과 성형 의혹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당시에도 외모 논란이 일자 "속상하다” “사진이 잘못 나와 이런 얘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성형 의혹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와중에 네티즌들은 나리에 대한 악플과 외모 비판에 대해서도 설전을 벌이고 있다. 비난하는 측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나가는데 성형을 해서 외모가 서구화되고 있다” “성형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외모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미스코리아는 외모만 예쁘다고 되는 게 아니라 진선미를 모두 갖추어야 하는데 나리는 그것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형화된 아름다움을 기준으로 평가하지 말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미스 유니버스 공식 홈페이지에는 후보들의 사진이 일부 등록돼 네티즌들의 별점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나리는 현재 5점 만점에 2.3점으로 중위권에 위치해 있다. 미스 베트남 호앙 옌이 3.2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09 미스 유니버스 선발대회는 오는 23일 바하마 파라다이스섬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