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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먹은 레노버, 삼성-LG '위협'

세계 스마트폰 3위 도약 레노버, 중국-북남미서 영향력 확대…삼성-구글 특허동맹 영향은 미미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입력 : 2014.02.02 15:41|조회 : 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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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가 모토로라를 인수함에 따라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삼성전자 (42,750원 상승800 -1.8%)LG전자 (63,600원 상승2100 -3.2%)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겐 적잖은 위협이 될 전망이다.

레노버는 지난 30일(현지시각)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스마트폰 사업부)를 29억1000만 달러(약 3조1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2012년 5월 구글로 넘어간 지 1년 8개월여 만에 다시 중국 PC제조사인 레노버의 품으로 안기게 됐다.

◇레노버, 세계 스마트폰 3위로 도약

이번 모토로라 인수로 레노버는 단숨에 세계 스마트폰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시장조사기관 SA(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레노버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4550만대로 점유율 4.6%로 이미 세계 5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모토로라 판매량까지 더하면 점유율은 6%로 높아져 △삼성전자 32.3% △애플 15.5%에 이어 세계 3위가 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 레노버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다. SA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노버의 점유율은 13.6%로 삼성전자 21.6%에 이어 2위다. 2012년부터 중국 스마트폰 시장 2위 자리를 굳힌 레노버는 삼성전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레노버는 모토로라 인수를 통해 미국과 중남미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모토로라는 미국과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2012년4분기에서 지난해 3분기까지 북미 스마트폰에서 3.5%에서, 남미에서 8%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에 위협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위협이 될 전망이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은 "2015년 레노버와 모토로라가 합쳐 1억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노버가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시장점유율은 낮아질 수 밖에 없다.

지역별로는 중국에서는 삼성전자가, 남미에서는 LG전자에 타격을 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이나 브랜드력이 강화된 레노버의 강력한 추격을 받을 전망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품 경쟁력이 비슷해지면서 브랜드, 마케팅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레노버는 이번 인수 자체만으로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남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LG전자는 모토로라의 공세에 시달릴 전망이다. 양 회장은 "모토로라는 미국과 남미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미국과 남미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혀서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LG전자가 텃밭인 미국과 남미 스마트폰 시장까지 잃게 되면 또다시 위기에 빠질 수 있다.

SA는 "이번 인수로 레노버는 미국과 남미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삼성전자, 애플, LG전자를 비롯한 경쟁회사에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구글 특허동맹 영향은?

레노버의 모토로라 인수 소식은 삼성전자와 구글이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지 3일 만에 나왔다.

이번 계약에는 단말기 제조와 일부 특허만 포함돼 있기 때문에 당장 삼성전자와 구글 특허동맹에도 영향이 미미하다.

래리 페이지 구글 CEO는 인수를 알린 블로그를 통해 "구글은 광대한 모토로라의 특허는 유지할 것이며 이는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보호하는데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허 전문가 플로리언 뮬러 역시 "이같은 구글의 발표는 모토로라 매각 이후에도 애플 등에 대한 특허소송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부 영향은 불가피하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특허동맹은 과거 뿐만 아니라 향후 10년간 출원할 특허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번 계약으로 향후 모토로라가 출원할 특허를 삼성전자가 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특허는 미래보다는 과거에 출원한 것이 강력하고 모토로라보다는 삼성전자가 특허 출원건수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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