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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 사진=청해진해운 홈페이지 |
16일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6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인천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 중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 선박에는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등 총 476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또 화물 657톤과 차량 100여대도 선적돼 있었다.
'세월호'의 운영을 맡고 있는 청해진해운의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월호'는 전장 146m, 선폭 22m, 총 중량 6825톤인 대형 여객선이다.
'세월호'는 총 921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승용차 13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사고가 접수되자 해경 경비정과 헬기 등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까지 약 120여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사고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은 암초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 후 좌현으로 기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여객선에 탑승 중인 한 승객은 "배가 90% 정도 기울어 있다"고 말했다.
전남 목표 해경 관계자는 "탑승객 대다수가 수학여행 가는 학생이어서 현재 학부형들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명 구조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여객선에 탑승 중인 한 승객은 머니투데이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 배가 가라앉고 있는데 구명조끼 부족해서 아수라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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