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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개 계열사, 삼성생명 지분 전량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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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개 계열사, 삼성생명 지분 전량 처분

머니투데이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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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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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기 등 시간외 전량매매… "순환출자 고리 잔가지 치기"

삼성전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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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삼성생명 지분을 잇따라 처분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기 (146,200원 ▲1,700 +1.18%), 삼성정밀화학 (43,000원 ▲150 +0.35%), 제일기획 (18,750원 ▲30 +0.16%), 삼성SDS 등 삼성그룹 계열 4곳이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 지분 전량을 시간외 매매방식으로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기는 이날 삼성생명 보유 주식 120만6380주를 처분하기로 했고, 삼성정밀화학도 삼성생명 주식 94만4090주를 정리한다. 이들이 매각하는 지분은 각각 1193억원과 933억원 규모다. 이들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확보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제일기획도 유동성 확보 등을 위해 삼성생명 주식 42만5560주를 42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고, 삼성SDS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삼성생명 주식 70만8917주를 전량 매도하기로 결의했다.

이들 4개사의 삼성생명 지분 처분 주식은 모두 328만4940주, 금액으로 3248억원 규모다. 기준은 이날 삼성생명 종가 9만8900원이다.


이에 대해 삼성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이 현금 확보 차원에서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며 "순환출자 고리의 잔가지 치기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카드 (38,350원 ▲500 +1.32%)는 보유중인 삼성화재 지분 29만8377주(0.63%)를 주당 23만8500원에 삼성생명에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 규모는 711억6300만원이며,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은 종전 10.36%에서 11%로 높아진다. 공익재단 보유 지분까지 포함하면 14.41%가 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투자 목적에서 삼성화재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기존 지분율에 큰 변동은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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