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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배운 中 "선박 대피훈련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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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보고 배운 中 "선박 대피훈련 의무화"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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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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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50인승 이상 선박의 대피훈련을 의무화하는 등 선박 안전관리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수백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한국 세월호 참사를 고려한 조치다.

23일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는 최근 각급 해사 관리기구와 해운회사, 선박 검사기구 등에 통지문을 보내 "세월호 침몰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선박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선원과 승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50인승 이상 선박은 5월1일 전까지 수상에서 선박을 버리고 대피하는 훈련과 소방 및 인명구조 훈련을 의무적으로 1차례 실시해야 한다. 또 선원 안전교육과 선박 주요 설비 및 구조물에 대한 안전검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교통운수부는 이밖에 선박 검사 기구에게 선박 중량과 안전성, 설비 등에 대한 전면 재조사를 실시하도록 지시하고 안전검사 통과 후에라도 무단으로 구조를 변경했을 경우 기존 검사증을 취소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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