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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사진=이미지투데이 |
삼복은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이다.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을 일컫는다. 이날 역시 전국 대부분 지방이 30도를 넘으며 '삼복더위'를 실감케 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서울과 대구의 최고기온이 각 32도, 33도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높은 벼슬아치에게 얼음을 타 갈 수 있게 했다. 조상들은 삼복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 산간계곡에 들어가 하루를 보냈다. 이날 개고기를 이용한 보신탕(개장국)을 끓여먹었다.
최근에는 보신탕보다 삼계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삼계탕 외에도 민어 등을 이용한 매운탕도 복날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는 게 보통이다.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는 셈이다. 올해의 경우 초복은 지난 18일, 말복은 다음달 7일이다. 그러나 해에 따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간격이 20일까지 벌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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