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동향]박광온, 미방위 '예약'…"방송공정성 모니터할 것"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정 박광온 후보가 30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꽃다발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 =뉴스1

○…지난 7.30 재보궐선거 수원정(영통)에서 당선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1일 새정치연합 관계자는 "박 당선자는 MBC에서 뉴스 앵커와 보도국장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라며 "현재 새정치연합 몫의 미방위 한 자리가 비어있는 만큼 방송경험이 있는 박 당선자가 적임"이라고 말했다.

미방위는 위원 정수가 24명이지만 현재 23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새정치 연합 몫이 11명이지만 현재 10명만 활동하고 있다.

박 당선자 역시 당 대변인 시절 '공영방송의 공정성' 문제를 수차례 언급했다. 당선 이후에도 "국회의원으로서 공영방송의 방송공정성에 대해 꼼꼼하게 모니터하고 지켜볼 것"이라며 방송관련 활동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야가 각각 12명 씩의 위원 정수를 갖고 있는 미방위는 박 당선자가 합류하면 50대 50의 구도가 형성된다. 다만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재판 중에 있어 상임위 활동에 전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노회찬 정의당 동작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미방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하지만 나경원 새누리당 당선자에게 석패하면서 기존 구성에 박 당선자만 합류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전망이다.

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통신비 부담 완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경매방식인 주파수를 통신요금 인하경쟁 방식으로 전환해서 가장 낮은 통신요금을 제시하는 업체에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키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