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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1% 하락..WTI, 배럴당 100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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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2.1% 하락..WTI, 배럴당 100弗↓

머니투데이
  • 뉴욕=채원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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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1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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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31일(현지시간) 원유 수요 감소와 공급 증가 전망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10달러, 2.1% 내린 배럴당 98.77달러에 체결됐다. 이는 지난 3월17일 이후 4개월여만에 최저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산유량이 늘어나고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증가한 것 등이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고조 등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하락하며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7월 인플레이션율이 0.4%(전년 동기 대비)로 6월 0.5%보다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7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10만 배럴 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된 것이다.

EIA는 또 지난주 가솔린 재고량은 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49센트 내린 배럴당 106.02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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