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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佛 정계 복귀 선언..대권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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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佛 정계 복귀 선언..대권 재도전

머니투데이
  •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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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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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룸버그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사진)이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대권 재도전에 나섰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 대중운동연합이 대표를 뽑는 선거에 후보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그는 “오래 고민한 끝에 프랑스 국민에게 새로운 정치적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며 “야당이 분열하고 정치 토론이 사라진 현 상황에서 방관하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고 정계 복귀를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공석 상태인 우파 정당 대중운동연합(UMP) 당수직에 도전한 뒤 2017년 대통령 선거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그는 2012년 대선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정치 평론가들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정계 복귀가 10%대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올랑드 대통령에게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현재 각종 부패 사건 수사를 받고 있어 이 점이 그의 대권 재도전에 장애물이 될 전망이다.


현재 프랑스 검찰과 경찰이 2007년과 2012년 사르코지 대선 자금 등과 관련해 총 6건에 이르는 사건을 조사 중이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부패 및 권력 남용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될 경우 최대 10년형이 구형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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