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작권 전환 재연기라니…꼬물만한 자주의식도 없어"

뉴스1 제공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한미 군 당국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기와 조건 등을 협의 중인 가운데 북한 공식 매체가 20일 논평을 통해 "조건에 따른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돌려받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민족의 존엄을 걸고 저지파탄시켜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군사주권을 외세에 내맡긴 배족행위'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한미간 전작권 연기 합의에 대해 "꼬물만한 자주의식도 없으며 외세에게 명줄을 건 가련하기 짝이 없는 식민지 하수인의 몰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며 "민족의 존엄과 자존심도 다 줴버린 추악한 반민족적범죄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논평은 전작권 연기에 대해 "미국이 남조선을 영구강점하고 제 마음대로 침략전쟁의 불을 지를 수 있게 내맡김으로써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군비경쟁을 촉진시키는 극히 위험천만한 망동"이라며 "남조선이 북핵위협 해결을 조건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돌려받지 않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남측간 전작권 전환 재연기 책동을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하며 민족의 존엄을 걸고 그것을 저지파탄시켜야 할것"이라고 위협했다.

한미 군 당국은 오는 10월 미국에서 열리는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최종 합의를 목표로 현재 전작권 전환 시기와 조건, 방식 등을 협의하고 있다.

北 "전작권 전환 재연기라니…꼬물만한 자주의식도 없어"

조선중앙통신 "사실상 돌려받지 않겠다는 선언"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실시간 급상승

베스트클릭

MT리포트

이슈패키지

최신뉴스

오늘의 꿀팁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the L

스타일M

더리더

PADO

스타뉴스

IZE

the300

유니콘팩토리

티타임즈

포토 /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