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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표 호조에 원화 강세 반전..환율 1040원으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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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표 호조에 원화 강세 반전..환율 1040원으로 마감

머니투데이
  • 권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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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9.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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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이 중국 지표 호조와 수출업체 네고(달러매도) 여파에 하락 반전했다(원화 강세 반전).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7원 하락한 10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오전 고점을 1045원까지 높였지만, 장 중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웃돈 것을 계기로 네고가 실리면서 하락 반전 후 낙폭을 키웠다. 오후 저점을 1038원까지 낮췄던 환율은 장 마감 직전 소폭 오르며 104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HSBC·마킷 집계 중국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50.5로 전문가 전망치(50)와 전월 확정치(50.2)를 모두 웃돌았다. 세부 지수인 신규 주문 지수도 전월보다 1.0포인트 높은 52.3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그러면서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호주 달러가 7개월 저점에서 반등, 원화 강세를 이끌었다.

다만 증시에서 외국인이 나흘 째 순매도를 이어간데다 전반적인 글로벌 달러 랠리도 이어지면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4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 중이며 매도 규모도 지난 5월 이후 가장 크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중국 지표 호조를 계기로 네고가 출현하면서 하락세가 빨라졌다"며 "그러나 코스피 외국인 매도 등으로 상승 압력도 여전해 다음날도 1040원을 중심으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오전 960원대를 회복했던 100엔 당 원 환율은 원화 강세 반전에 다시 956.59원(3시기준)으로 떨어졌다(엔 대비 원화 강세). 전날 956원 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지난 2008년 8월 19일 953.31원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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