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美 주가 하락에 日도 ↓·IPO 우려에 中↓

아시아 증시가 23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증시는 오전장을 약보합세로 마쳤다. 간밤 뉴욕 증시가 4일 만에 떨어진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닛케이225지수는 0.2% 떨어진 1만5169.57엔을, 토픽스지수는 0.3% 내린 1233.06엔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캐나다 국회의사당 총격 사건과 국제유가 급락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일본 증시는 전날 2.6% 급등해 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되고 있다.


도날드 윌리엄스 플래티퍼스 에셋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변동성이 1년 반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백 제조업체인 다카다는 리콜 비용이 예상보다 많을 것이라는 소식에 3.32% 급락했다. 전자상거래업체인 라쿠텐은 영국에 온라인 장터 사이트를 열었다는 소식에 1% 하락했다.

이 시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14% 오른(엔화 약세) 107.30엔을 기록중이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기업공개(IPO)에 따른 수급 우려가 제기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0시 2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8.35포인트(0.36%) 떨어진 2318.21을, 선전종합지수는 11.35포인트(0.86%) 내린 1304.68을 기록 중이다.

이날 폐막하는 중국 공산당의 제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발표될 개혁안에 대한 관망세도 관측된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5개월 연속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은행 HSBC와 금융정보업체 마르키트는 23일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수치이자 시장 전망치인 50.2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전날 발표한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는 7.3%를 기록했다. 이는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 경제는 지난해 7.8% 성장했지만 중국 정부는 올해 목표치를 7.5%로 낮췄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7%와 7.5%, 3분기는 7.3%를 기록해 지난해 4분기(7.9%) 이후 줄곧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경제 경착륙에 대한 우려 고조에도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11일 중국이 올해도 성장률 7.5% 달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53.81포인트(0.23%) 내린 2만3350.16을, 대만 가권지수는 25.22포인트(0.29%) 하락한 8723.61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