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흰색 캔버스… 내 인생 내 뜻대로 설계해야"

머니투데이

대전=유영호 기자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대전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TP)에서 '젊음, 도전, 희망의 지역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지역희망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유영호기자

"청춘은 흰색 캔버스다. 그 위에 내 인생을 내 뜻대로 설계하고 웅대한 꿈을 키워 가야 한다."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대전 탑립동 대전테크노파크(TP)에서 '젊음, 도전, 희망의 지역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지역희망콘서트'에서 지역청년들을 향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가 지역 산업현장에 기술·인문학 융합의 중요성을 전하고 지역의 젊은 인재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이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희망, 성공, 행복, 인생, 리더, 조직이라는 6가지 키워드로 인생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인생이란 스스로가 어떻게 방향을 잡고 그려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실패하지 않으면 성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항상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텔 예약 앱 '호텔나우'를 만든 김가영 봉봉랩 대표도 강연자로 나섰다.

김 대표는 지난해 1년 준비 끝에 합격했던 로스쿨을 입학은 포기하고 창업에 뛰어들었다. 안정적인 벌이와 사회적 지위를 보장하는 변호사 대신 성공은 물론 생존조차 장담하기 힘든 스타트업을 선택한 과감한 도전해 지금은 월매출 3억 원을 올리는 스타트업 기업의 대표가 됐다. 머니투데이와 기업가정신재단이 주최한 올해 청년기업가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많은 것을 다 하겠다는 생각하는 것보다는 목표를 단순하게 잡고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며 "구상보다는 일을 직접 할 때 가장 많이 배운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창업할 때 전부 처음 해보는 일이라 매일매일이 어려웠고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느껴져 힘들 때도 있었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며 성장했다"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사람은 없겠지만 많은 이들이 보다 새로운 길을 상상하고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KIAT 원장은 "이번 행사가 신·구 세대를 대표하는 리더와 창업가가 만나 지역과 산업 발전을 이끌 미래 키워드를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