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9049억원…전년比 3.2%↑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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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60,000원 ▲3,400 +6.01%)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한 9049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2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29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7.7% 감소한 수치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하나SK카드, 외환카드를 포함한 전체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3%였다.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5.9%, 0.41%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44%를 기록했고, 총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9%p 증가한 0.77%였다.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595억원 감소한 2037억원이었다. 환율 상승과 동부제철 자율협약 개시에 따른 충당금 전입에 따른 영향이다. 하나은행의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528억원 증가한 7602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전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49%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1%p 증가한 1.34%였으며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14%p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85억원 감소한 13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755억원 증가한 4510억원이다.

외환은행의 3분기 NIM은 지난 9월 1일 외환카드 분사로 인해 전분기대비 0.14%p 하락한 1.9%를 기록했다. 외환카드를 포함하면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한 2.05%다.

외환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29%를 나타냈다.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4%p 개선된 0.52%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314억원 증가한 3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억원 증가한 117억원이었다. 하나SK카드는 부실채권 매각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억원 증가한 9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생명과 하나자산신탁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각각 8억원, 25억원이었다. 하나저축은행은 3분기에 1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