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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도별 복권 판매액/자료제공=나눔로또 |
26일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에 따르면 지난 6년간 꾸준히 증가하던 전체 복권판매액은 올해 1~9월 2조44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4338억원보다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전체 복권판매액은 전년대비 2008년 0.2%에 이어 2009년 3.3%, 2010년 2.1% 증가했다. 이후 2011년 연금복권이 출시되면서 전년대비 23.8% 증가하며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2.1%, 2013년 1.7%로 점차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는 연금복권 판매가 줄고 있고 로또복권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연금형식에 대한 당첨금 수령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었고 로또 복권은 한 가지 상품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점차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 9월까지 연금복권을 포함한 인쇄복권 판매액은 전년대비 9.1% 감소했으며 메가빙고, 파워볼 등 총 7가지 전자복권의 판매액은 39.6% 급감해 전체 복권 판매액을 끌어내렸다. 올해 로또복권 판매 역시1.7% 증가하는 데 그쳤다.
나눔로또 관계자는 "복권판매액 추이를 볼 때 마이너스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경기 불황의 여파와 함께 로또복권의 경우 10년 넘게 한 상품만을 고객에게 내놓은 데에 따른 피로감과 관심하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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