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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시위, 일부가 반란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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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시위, 일부가 반란 생각해"

머니투데이
  • 베이징(중국)=송기용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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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0.3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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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장기화 되고 있는 홍콩 시위와 관련, "일부가 홍콩에서 반란을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홍콩 명보(明報)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20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에서 "일부가 정치제도 개혁을 빙자해 홍콩을 중국 정부의 관할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반드시 중앙 정부의 관할을 받아야 한다"며 "일부의 반란 시도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이 시위대 일부를 지목해 '반란'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의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와 어떠한 타협이나 협상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훙레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의 태도는 매우 명확하다"며 "중국은 센트럴 점령 시위에 대한 홍콩 정부의 법에 따른 처리를 지지하고, 모든 것을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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