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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묻지마' 여대생 살인범' 징역 2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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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묻지마' 여대생 살인범' 징역 25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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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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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규신 기자= 귀가를 위해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을 살해한 '묻지마 살인범'에게 법원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김원수)는 살인죄로 기소된 장모(23)씨에 대해 징역 25년을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씨는 올해 7월 27일 오전 6시께 울산 남구 삼산동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던 여대생 A(18)양을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전날 밤 아버지와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왔고 이후 전혀 모르는 사이인 A양을 찔러 살해했다.

앞서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장씨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죄를 저질렀다"며 "시민이 통행하는 대로변에서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피해자를 살해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을 사회에서 장기간 격리해 그 행위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피고인에게 진심으로 회개해 재생할 기회를 갖도록 하기 위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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