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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여성>남성, 2017년 '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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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여성>남성, 2017년 '고령사회' 진입

머니투데이
  • 김평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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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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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 원인

내년부터는 여성인구가 남성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 대비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1960년 정부과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래 처음 일어나는 현상이다.


여성인구는 2031년 2626만명으로 정점을 찍고 2032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인구는 2029년 2591만명을 정점으로 2030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여초현상’의 이유로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꼽힌다.

지난해 기준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3이다. 여전히 아들이 많이 태어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출산율은 세계 최하위권에 속한다. 여성의 기대수명은 남성보다 길다. 또 고령인구 비중이 늘어나면서 여초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증가속도는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고령인구는 총 639만명이다. 2017년에는 712만명으로 예상된다. 유소년(0∼14세) 인구(684만명)를 사상 처음 넘어서는 것이다.

고령인구는 2020년 800만명, 2023년에는 900만명, 2025년에는 1000만명을 넘게 된다.

이와 같은 추세에 따라 2017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14.0%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 비중은 12.7%다. 2000년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7% 이상)에 진입했던 한국은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된다. 고령사회가 된지 10년도 안 돼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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