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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선 희망정치포럼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2년 민생파탄 민주파괴 노동탄압 평화위협 규탄 각계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통일콘서트 테러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
황씨는 18일 서울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의자인 오군이 범행 현장에 가기까지 동행한 친구와 직장동료 3명이 경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이들이 범행을 사전에 인지하고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제대로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씨는 또 "행사장 입구에서 오군을 데리고 들어와 앉으라고 자리를 내준 지방지 기자도 있었고 자신을 블로거라고 속이며 의심스러운 행동을 한 종합편성채널 기자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오군이 한 인터넷 사이트에 범행을 예고하며 올린 글이 범행 이후 전부 삭제됐다"며 보강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군은 지난 10일 황씨와 재미동포 신은미(53·여)씨가 전북 익산의 한 성당에서 연 '통일토크콘서트'에서 번개탄에 황산을 섞은 인화물질을 터뜨린 혐의로 구속됐다. 이로 인해 성당 안에 있던 2~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00여 명의 청중이 긴급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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