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미스코리아, 한·중 합작법인 MOU..5년내 매장 880개 오픈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슈즈브랜드 차미스(CHARMMIS, 대표 안희원) 아시아판권을 소유한 차미스코리아가 한·중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나선다.

차미스코리아는 지난달 22일 중국 광동 해화투자그룹과 한·중합작 법인 차미스 차이나 설립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관련 차미스코리아는 지난달 23일부터 5일간 광저우 쉐라톤호텔에서 중국 주요 대리상을 초청해 차미스 브랜드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판장하이 해화그룹 회장은 "해화그룹이 가지고 있는 인프라와 자원을 총동원해 한·중FTA(자유무역협정) 타결 후 중국시장에 진출한 해외브랜드 중 가장 빠른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해화그룹은 '광동해화투자그룹유한공사'와 '광동해화상무유한공사' 등 계열사 10여개를 가진 기업으로 계열사에서 보유 중인 10여개 브랜드(3000여개 매장)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해화그룹은 2011년 미국 스타우드(STARWOOD)그룹과 조인트 벤처를 통해 주저우 세무광장과 광저우 쉐라톤호텔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차미스코리아 내년 3월 중국 광저우에서 차미스 정식 수주회 및 브랜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 8월 광저우와 심천지역에 플래그십스토어 5개 오픈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매장 수를 880여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차미스코리아는 최근 여성중심의 슈즈브랜드에서 남성, 아동 상품을 추가로 발표하며 패밀리 슈즈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내년 F/W(가을/겨울) 시즌부터 드레스캐주얼(캐주얼과 드레스 믹스매치)과 모던 빈티지를 메인 컵셉으로 한 패밀리형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뉴얼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