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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보기 힘든 딸아이, 뭘 해줄까 생각하다가….

[K앱스타 2014]동화 읽어주는 앱 '아이윙',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5.02.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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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욱 엠플레어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김남욱 엠플레어 대표/사진=홍봉진 기자
“창업 후 평일·주말 할 것 없이 일하다보니 아이 얼굴 볼 시간이 줄더군요. 딸아이에게 할 수 있는 것이 뭘까 생각하다가 내가 회사에 있더라도 동화책을 읽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윙’은 그런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김남욱 대표(사진)는 2011년 ‘엠플레어’를 창업했다. 개발자 2명과 회사를 창업하고 기획은 김 대표 본인이, 디자인은 부인에게 외주로 맡겼다.

집에서 아이를 키우던 부인은 아르바이트로 8개월 정도 디자인 일을 도왔는데 점점 업무가 많아지자 월급을 요구했다. 김 대표 본인도 집으로 거의 돈을 갖다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집에서 무보수로 일을 돕느니 차라리 출근시켜 월급을 주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 당시 네 살이던 딸과 함께 놀아줄 시간은 자연스레 줄어들었다.

그 해 6월 출시한 모바일앱 ‘코코몽 틀린 그림찾기’는 2개월 만에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듬해 출시한 ‘헬로 코코몽 영어 율동 동요’도 200만 다운로드를 올리며 엠플레어를 세상에 알렸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김 대표의 머릿속에는 죄책감이 먼저 들었다.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면 EBS에서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을 보고 이동 중에 스마트폰을 주면 또 애니메이션을 보죠. 집에 가면 TV로 또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회사를 만들 때 아이들이 연령별로 배워야 할 교육을 앱에 녹여내자는 것이 목표였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던 거죠.”

김 대표는 그때 딸아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하더라도 ‘뭔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 회사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 딸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자 아이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떠올랐다. 부모가 직접 동화를 녹음해 아이에게 들려주는 서비스, 이를테면 아빠가 직장에 있더라도 동화를 간단히 녹음해 엄마에게 전달하면 곧바로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기로 하고 바로 ‘아이윙’ 기획에 착수했다.

2013년까지 ‘아이윙’ 기획과 기존 애니메이션, 어린이용 게임 개발을 병행한 김 대표는 ‘아이윙’의 윤곽이 잡히자 2014년을 온전히 ‘아이윙’을 개발하는 데 투자했다.

출시는 지난해 5월. 시범서비스로 내놓은 ‘아이윙’은 2년간의 기획기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점이 많았다. 한 달 만에 전체 앱의 90%를 뜯어고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받으며 앱을 개선해나갔다. 이런 노력으로 아이윙은 지난해 말 ‘2014대한민국 모바일앱어워드’ 연말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아이윙’ 사용자는 1만1000명, 아이윙에 등록된 동화책은 770권에 달한다. 부모가 직접 녹음한 맘스북은 2500권을 넘어섰다. 아울러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목소리 기부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배우 김재원, 남보라, 온주완, 왕빛나 등이 아이들을 위해 동화를 녹음했다.

김 대표는 “지금의 ‘아이윙’은 동화책을 바탕으로 한 시제품에 불과하다”며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이가 감성교육을 받는 거대한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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