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째 약세, 590선 위태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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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전일까지 사흘간 지켜왔던 590선도 위태로운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0.12% 내린 590.8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 590.34로 6년7개월래 최초로 590선에 오른 후 등락을 거듭하다 같은달 28~30일 사흘 연속으로 590선을 굳건히 지킨 바 있다.

이날 코스닥은 591.75(+0.03%)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이내 반락, 590.87(-0.12%)까지 밀리는 등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3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억원, 3억원씩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일연속, 2일연속 코스닥시장에서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라섬유 (1,330원 ▼2 -0.15%)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데다 원풍물산 (608원 ▼6 -0.98%) 등이 동반상승한 데 힘입어 코스닥 섬유의류 업종지수는 2.63% 올랐다. 디지털컨텐츠,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건설, 금속 등 업종지수도 동반강세다.

반면 토비스 (18,280원 ▲730 +4.16%), 현대아이비티, 아이리버 등이 속한 정보기기 업종지수는 1.54% 내렸다. 로엔 (99,900원 ▲800 +0.8%), 예림당 등의 약세로 출판매체복제 업종지수도 1.58% 하락했다. 종이목재, 인터넷, 금융, 오락문화, 반도체 등 업종지수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하락종목이 더 많은 상황이다. 다음카카오 (47,300원 ▼100 -0.21%), 동서, CJ E&M, 로엔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며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 SK브로드밴드, 이오테크닉스 등은 약보합세다. 현재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강세인 종목은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 컴투스, GS홈쇼핑, CJ오쇼핑 등 4개에 불과하다.

신라섬유, 갤럭시아컴즈 (7,400원 0.00%), 한창산업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이를 포함한 421개 종목이 강세다. 하한가 종목은 없지만 466개 종목의 주가가 내렸다. 143개사는 보합권에 거래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