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마감]인도 투자확대 기대로 투심↑…니프티 신고가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3일 인도 증시는 니프티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경제개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면서 투자자들이 인도기업들에 거는 기대감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인도 뭄바이 증시의 S&P BSE선섹스지수는 전날보다 0.5% 오른 2만9593.73에 장을 마감했다.

니프티지수는 0.4% 올라 신고가인 8996.25를 기록,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니프티지수는 장중 9008.40까지 치솟아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넘어섰다.

투자자들은 인도 정부가 지난달 28일 발표한 2015회계연도(2015년4월~2016년3월) 예산안이 적자감축보다 투자확대에 더 집중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인도 재무부는 2016회계연도 경제가 최대 8.5%에 성장해 신흥국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S&P BSE선섹스지수는 올들어 7.4% 올라,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6배를 나타냈다. MSCI 신흥시장 지수편입 종목들의 평균은 11.8배다.

인도중앙은행(RBI)은 인도 정부와 물가목표를 공식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RBI는 2016년 1월까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기 대비)을 6% 이하로 맞춘다는 목표 하에 통화정책을 운용해 왔다. 그러나 RBI의 이같은 내부목표가 공식화하기 위해선 인도 정부와의 합의가 필요했다.

재무부는 인도가 2016회계연도(2016년4월-2017년3월)부터 CPI 상승률 목표치를 4%로 유지하고, 상하로 ±2%포인트 변동을 허용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의 지난 1월 CPI 상승률은 5.11%로 이미 RBI의 목표 범위 안에 들어온 상태다.

[인도마감]인도 투자확대 기대로 투심↑…니프티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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