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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망 이용 13개 알뜰폰 '가입비 폐지'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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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망 이용 13개 알뜰폰 '가입비 폐지' 동참

머니투데이
  •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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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0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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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로그,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합의…에넥스텔레콤도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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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비롯해 LG유플러스 (9,780원 ▲30 +0.31%)망을 빌려 쓰는 13개 알뜰폰 사업자들이 가입비를 전면 폐지했다. KT망을 이용해왔던 에넥스텔레콤도 마찬가지다.

이동통신 3사에 이어 알뜰폰(MVNO) 업계도 잇따라 가입비 폐지에 동참하기 시작한 것.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디어로그, 홈플러스, 이마트,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 등 LG유플러스 망을 임차해 사용 중인 13개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 날부터 가입비를 받지 않고 있다.

이들 사업자들은 대부분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와 함께 영업·빌링 관련 전산시스템까지 빌려 써왔는데, 지난달 31일 LG유플러스의 가입비 폐지로 전산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가입비 폐지를 앞두고 네트워크를 임차 중인 알뜰폰 사업자들과 모두 합의했다"고 말했다. 미디어로그 관계자는 "가입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전산구축이 필요한데, 별도 투자하기 보다 가입비 폐지에 동참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 날 KT망을 사용 중인 에넥스텔레콤도 가입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KT망을 임차해 사용하는 에넥스텔레콤은 초기 가입비 2만4000원에서 1만4400원으로 한차례 인하한 바 있다.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 등 대형 알뜰폰 사업자들 역시 가입비 폐지방안을 검토 중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동통신 3사의 가입비가 전면 폐지된 만큼, 이를 유지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며 "소매대가 인하 폭에 비해 도매대가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수익보전 방안 등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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