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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Let's CC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산품으로 관리되던 물휴지를 7월부터 화장품으로 관리함에 따라 '화장품의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 항목에 '자일렌'과 '형광증백제'가 새롭게 추가한다고 2일 밝혔다.
자일렌은 휘발성 유기용매로서 피부 자극, 신경독성 등이 보고된 바 있다. 형광증백제는 종이나 섬유 등을 하얗게 보이도록 첨가하는 물질로 피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발암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화장품의 제조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에는 자일렌과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았다. 피부에 유해할 수 있는 2가지 성분이 화장품 제조에 사용돼도 이를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관련 규정이 개정되기 전까지 화장품에 자일렌이나 형광증백제를 넣어도 이를 제재하기 어렵다.
식약처 관계자는 "형광증백제나 자일렌이 화장품 제조에 사용될 일이 없기 때문에 사용 금지 원료 항목에 별도 고시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금까지 자일렌과 형광증백제는 공중위생법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에 따라 물휴지에 사용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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