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발렌타인과 임페리얼 등을 판매하는 페르노리카코리아 노동조합이 총파업에 들어갔다.
페르노리카 코리아 노동조합은 21일 오후1시 본사가 위치한 서울 나라빌딩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거행했다. 지난 20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막판까지 노조와 사측의 조정을 시도했지만 사측과 조합의 입장차가 커져 '조정중지'를 선언, 총파업이 결정됐다.
페르노리카 노동조합측은 임금인상 8%안을 제시했지만 사측이 1.5%를 제시해 입장 차가 줄어들지 못했다. 노조측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비상 임시 총회를 열고 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해 97.1%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95.4%가 파업에 찬성했다. 전체 노조원은 174명이다.
사측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팀장과 본부장급, 비정규직 직원을 대체 근무로 돌리고 파업으로 흐트러질 수 있는 복무기강을 확립할 방침이다.
- 2015.04.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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