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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뒷돈'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구속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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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 뒷돈'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 구속영장 기각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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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4.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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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포스코건설 전직 임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제출된 기록 등에 비춰보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김모 전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건설사업기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전 본부장을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본부장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국내 공사를 수주한 하도급업체로부터 수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또 다른 전직 포스코건설 토목환경사업본부장 박모씨는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박 전 본부장은 2010년 4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새만금 방수제 공사 등의 하도급 업체 선정에 관여해 5회에 걸쳐 총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건설 전현직 임원들이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일부가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에게 전달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만간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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