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신입사원 초봉 5200만원…200:1을 뚫어라"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인턴 채용 경쟁률이 공채에 비해 절반 가까이 낮으니 인턴 채용부터 도전해 보세요."

현대해상 (31,600원 ▲600 +1.94%)화재보험(이하 현대해상)이 28일부터 5월 11일까지 전 직무에 걸쳐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회사 측은 지난 27일 서울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열고 "연간 약 40명 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인턴사원으로 선발한 인원의 60%는 오는 9월 최종임원면접을 거쳐 정규직 4급 신입사원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신입사원 초봉은 5200만원(기본급 기준)으로 지난해 인턴사원 채용 전형에는 2500여명의 구직자가 몰렸다. 최종입사인원 기준 경쟁률만도 120 대 1이지만 하반기 공채전형에선 경쟁률이 200 대 1까지 육박했다.

인턴 채용에 지원한 구직자들은 서류전형, 실무자면접, 인턴실습, 최종임원면접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류전형은 △가족/성장과정 △학교생활/사회활동 △관심 직무분야/사유 △CS마인드 △변화/혁신 △팀웍 △커뮤니케이션 등 7개 문항을 사례 중심으로 한 문항 당 800자 내에서 서술하는 방식이다.

현대해상 인사담당자는 "각 부문별 팀장급들로 구성된 3명의 심사위원들이 지원자 한 명의 자기소개서를 각각 읽어보고 점수를 매겨 당락을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실무자면접은 지원자 2명, 면접위원 4명(근무부서 부서장, 팀장, 멘토 등)이 배석해 40분간 진행된다. 면접위원들은 답변에 꼬리를 무는 식의 질문법으로 과거 경험을 통해 지원자들의 역량을 검증한다.

현대해상 인사담당자는 "인턴 채용의 장점은 입사 후 배치받는 부서와 상관없이 어느 부서든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인턴 채용에서 탈락하더라도 하반기 공채에서 받는 불이익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