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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호 동부금융연구소 부장 |
28일 동부그룹에 따르면 김 부장은 최근 동부금융연구소로 근무지를 옮겼다. 직급은 이전과 동일한 부장이다.
김 부장의 이동은 구조조정을 마무리한 동부그룹이 금융 계열사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때문이다.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팜한농까지 매각해 주요 제조계열사로는 동부대우전자 등만 남아 있는 상황이다.
지분은 이미 정리돼 있다. 김 부장은 금융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부화재 지분을 14.06%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부장은 동부금융연구소에서 당분간 금융 현황과 시장 트렌드 등을 배운 후 금융 계열사의 사업 전략을 구상할 예정이다. 동부금융연구소는 동부화재, 동부생명, 동부증권 등 동부그룹 금융계열사들이 공동 운영·관리하고 있는 연구기관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영수업을 긴 호흡으로 진행하는 동부그룹의 특성상 김 부장은 상당 기간 동부금융연구소에서 관련 업무를 파악한 후 동부화재로 옮길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1994년 경기고를 졸업한 김 부장은 한국 나이로 올해 41세다. 유학생활 등을 거쳐 2009년1월 동부제철에 입사한 후 당진공장 현장근무와 일본 도쿄지사 등에서 일했다. 이어 2013년1월부터 동부팜한농 인사팀에서 근무하며 회사 업무 전반을 파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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