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휴비츠, 1Q 오어닝 서프라이즈..'2Q는 더좋다'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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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광전자 및 안 광학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비츠 (13,280원 ▲30 +0.23%)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실적 악화에 시달린 휴비츠는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향후 성장을 기대케하고 있다.

6일 휴비츠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20억6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억원으로 18%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억2000만원으로 261% 늘어났다. 특히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8억원에 근접한 수치다. 휴비츠는 지난해 국제회계(IFRS) 연결기준으로 639억원 매출액에 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휴비츠의 호실적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의 효과라는 분석이다. 휴비츠 관계자는 "일회성 비용 처리 및 고정성 비용 증가로 지난 2년 간 실적이 악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지난해까지 진행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중국 상해휴비츠의 사업장 이전에 따라 미종결된 매출이 올 1분기 일부 반영된 것도 한몫했다. 휴비츠는 지난해 계열사인 상해휴비츠의 사업을 바오산구에서 평시안구로 확장 이전하면서 4분기 실적이 올해로 이월된다. 이 실적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눠 적용될 예정이다.

휴비츠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올해 전체 실적이 상당히 게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분기부터는 신제품 효과까지 더해져 영업이익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재무구조 개선 작업 마무리와 신제품 출시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설립 이후 지난 2년을 제외하고 실적에 대한 우려를 하지 않았던 만큼 회사 본연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다시 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츠는 내년부터 준공에 들어가는 중국 신공장이 실제 가동되는 2017년부터 해외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신공장 가동을 통해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