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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수출부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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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수출부진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문제”

머니투데이
  • 유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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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5.2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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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도 감소세 지속 전망, 옐런 의장 발언 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우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최근 수출부진은 중국성장 둔화와 엔화약세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단기간에 해소될 수 없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5월 수출실적도 4월처럼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한마디로 얘기하면 해외수출은 부진한 가운데 내수는 완만히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수출은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소비자심리지수는 점차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이 총재는 수출이 4월까지 4개월 연속 감소했고 5월도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 뒤 “수출부진은 저희(우리나라)들만의 현상이 아닌 대다수 국가들의 공통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우리나라는 수출에 따른 명목 국내총생산(GDP) 의존도가 40%대로 주요 선진국들보다 높아 수출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했다.

그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선 “입수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성장경로에 어느정도 부합되는지 가계부채 리스크 등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하겠다는 것이 저와 금통위의 시각”이라고 전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2일 옐런 의장이 “연내 금리를 올리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국제금융시장 가격변수 움직임이 커져 잘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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