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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헤르메스 지분 보유는 단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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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헤르메스 지분 보유는 단순 투자"

머니투데이
  • 김승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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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0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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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정밀화학 (43,000원 ▲150 +0.35%)이 영국계 펀드 헤르메스의 지분 매입에 대해 "단순 투자 성격"이라고 일축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헤르메스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5.021%(129만5364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헤르메스를 포함한 계열 펀드는 지난달 25~26일 양일간 지분을 집중 매수했지만 공시에는 투자 목적은 기재하지 않았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인다"면서 "지난해 말 헤르메스는 지분 2.9%를 보유하고 있었고, 이번에 추가로 2.12%를 매입해 최종 공시를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르메스는 2004년 삼성물산 지분 5%를 확보해 경영권 참여 뜻을 밝히고 시세차익을 얻은바 있어 관심이 모인다. 당시 지분 매수 후 8개월 만에 지분을 모두 팔아치워 300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최근 삼성물산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엘리엇어쏘시어츠LP(엘리엇)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넥서스가 헤르메스를 대리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현재 삼성정밀화학 최대 주주는 14.65% 지분을 보유한 삼성SDI며, 삼성전자(8.39%)와 삼성물산( 5.59%) 등도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삼성그룹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은 총 31.23%다. 5% 이상 지분 보유 주주로는 한국투자신탁운용(9.99%)과 국민연금(5.1%)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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