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비콘으로 교보문고서 e북, 할인쿠폰 받아가세요

머니투데이

진달래 기자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7일 교보문고 광화문점에 비콘 60여개를 설치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보문고의 O2O 서비스 '윙크(WingK)'와 모바일 교보문고 앱을 설치한 고객은 이를 통해 각종 이벤트 공지, e북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SK텔레콤의 위치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위즈턴의 '체크인' 솔루션이다. 매장 접근 시 고객 스마트폰의 블루투스를 자동으로 켜고 매장에서 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면 블루투스를 자동으로 끈다. 매장 내 10~20m 내외 구역별로 개별 설정을 할 수 있는 '마이크로 펜스' 기능을 바탕으로 구역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윙크는 서점에 고객이 처음 방문하면 감사 이벤트를 잠금화면을 통해 고지한다. 매장 내 특정 구역에서만 다운로드가 가능한 e북을 제공하고 소설구역, 핫트랙스 등 특정 구역에서는 특성에 맞는 정보와 할인쿠폰 등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윙크 실행 중 가로모드 회전만으로 개인의 회원카드 확인과 포인트 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할인된 가격의 책을 구매한 후 매장 내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는 '바로드림 서비스'도 연동된다.

윙크 서비스는 BLE 기반의 안드로이드 4.3버전 이상 안드로이드 폰에서 우선 제공된다. iOS 7 이상의 스마트폰과 타지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교보문고는 윙크 서비스 가입자에게 친환경 에코보틀 선착순 제공, 서비스 이용 고객 대상 1000 포인트 증정, 위크 추천도서 10% 쿠폰제공 등 이벤트를 7월 말까지 진행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은 비콘과 실내 위치기반 플랫폼 기술 제공을 통해 고객사가 자체적으로 O2O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기 교보문고 마케팅지원실 실장은 "모바일 교보문고 서비스가 SK텔레콤의 ICT(정보통신기술)를 만나 한차원 높아졌다"며 "협력 분야를 넓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