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반등 시도, 은행·IT·유통株 강세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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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나란히 1%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던 코스피와 코스닥이 강보합권에 머물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은행, IT, 유통 등 업종의 강세가 눈에 띈다.

4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4% 오른 2016.52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2008.49였던 코스피는 이날도 2007.75(-0.04%)에 시초가를 형성,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내 2010선을 회복한 후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기관이 각각 273억원, 208억원씩을 순매수 중인 반면 개인이 55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44억원) 보험(+46억원) 등이 주요 매수주체로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전기가스, 건설, 비금속, 통신, 운수창고, 의약품, 서비스업 등 7개가 약세이며 나머지 11개가 강세다. 유통업지수가 1.34% 올랐고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도 1% 이상 강세다. 운수장비, 기계, 금융, 음식료 등도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강하다.

KRX(한국거래소) 18개 섹터지수 중에서는 건설, 필수소비재, 미디어통신, 증권 등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나머지 14개 섹터가 강세다. 금융업 섹터지수가 1.7%로 상승률이 가장 높고 정보통신, 소비자유통, 에너지화학, 반도체, 자동차 등 섹터가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한국전력 (20,950원 ▲50 +0.24%)이 3% 가까이 주가가 빠진 것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151,000원 ▲4,900 +3.35%), SK텔레콤 (51,400원 ▲400 +0.78%), NAVER 등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 (76,900원 ▲600 +0.79%), 제일모직 (153,200원 ▲3,100 +2.07%), 현대모비스 등이 강보합권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 SK하이닉스, 신한지주, 기아차, 포스코 등이 1~4%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코스닥도 현재 0.33% 오른 716.72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초반 711.59(-0.38%)까지 밀렸다가 이내 719.47(+0.72%)까지 오르기도 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개인, 외국인이 각각 40억원, 14억원씩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8,300원 ▲900 +0.51%), 메디톡스, 컴투스, OCI머티리얼즈 등이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고 로엔, 파라다이스, 휴온스 등이 1%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다음카카오 (47,400원 0.00%), 동서, 바이로메드, 씨젠, GS홈쇼핑 등이 1~3%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