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가젯] 스마트밴드도 가격 파괴 시대

머니투데이

테크M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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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시장에도 가격 파괴 바람이 불까. 이미 국내에서도 샤오미 ‘미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값싼 스마트밴드를 찾는다면 ‘미스핏 플래시 링크’도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20달러. 우리 돈으로 2만 원대에 불과하다. 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 센서를 이용해 이동거리는 물론 소모한 칼로리, 심지어 수면 로그 분석까지 해준다. 피트니스 관련 기능 외에도 스마트폰을 위한 리모컨처럼 활용할 수 있다. 셀카를 찍을 때 원격 버튼으로 쓰거나 음악 재생이나 멈춤 등을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에는 슬라이드 앞뒤 넘김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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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나우’ 역시 이동거리나 운동량, 수면시간 등을 기록한다. 운동 중 움직임은 3차원 감지까지 가능하고 운동속도도 측정한다. 심장박동수 실시간 측정도 된다. 스마트폰과 무선 연동하면 데이터를 동기화한 다음 분석, 음성 안내 기능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위한 조언까지 해 준다. 달리기와 수영, 권투, 자전거, 근력 트레이닝 등 5가지 운동 형태를 선택할 수 있어 운동에 최적화된 스마트밴드다.

모든 스마트밴드가 건강만 챙기는 것은 아니다. 9∼12세 어린이라면 간편하게 생긴 팔찌처럼 생긴 ‘주얼봇’ 같은 제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주얼봇은 제품끼리 페어링을 할 수 있다. 페어링을 한 주얼봇을 찬 친구가 근처에 오면 팔찌 LED에 불빛이 들어온다. 또 친구끼리 진동을 이용해 수신호를 대신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스마트폰과 연동해 친구에게 오는 메시지에 따라 LED 불빛 색상을 달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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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웨어러블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반면 스마트워치와 밴드를 포함한 웨어러블 시장은 매년 78%의 높은 성장을 보일 전망이다. 물론 애플워치가 나오면서 밴드보다 워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보면 샤오미의 미밴드 같은 제품이 밴드가 살아갈 길을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 가격은 내리고 건강에 초점을 맞춘, 구입하기 만만한 대중적 웨어러블을 지향하는 것이다.

스마트밴드 대부분은 체온이나 심장박동수, 혈압 측정 등 건강에 초점을 맞춘다. 애플이나 구글 같은 업체가 모두 헬스케어 플랫폼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밴드도 헬스케어 단말기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다른 한편으로는 미밴드나 미스핏 플래시 링크 같은 제품처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스마트워치와의 경제적 차별화도 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