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솔론 매출 증가 전망…시장환경 뒷받침-한양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한양증권은 5일 빅솔론이 우호적인 시장 환경에 따라 매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서연 연구원은 "빅솔론 (5,300원 ▲110 +2.12%)은 POS용 영수증 프린터 및 프린팅 메커니즘, 라벨 및 모바일 프린터 등을 생산하는 미니 프린터 전문회사로 지난해 기준 제품별 매출 비중은 POS 프린터 46.9%, 모바일 프린터 14.6%, 라벨 프린터 11.3%"라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수출 비중은 75%로 POS 프린터의 주요 경쟁사는 일본의 Epson, Star Micronics 등"이라며 "라벨 및 모바일 프린터의 경쟁사는 미국의 Zebra"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3% 늘어난 823억원,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150억원, 순이익은 48.1% 늘어난 19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POS 시장 확대와 라벨 및 모바일 프린터의 사용처 증가가 실적 개선세를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화점이나 할인마트, 레스토랑, 호텔 등 영수증을 발행하는 장소에서 사용되는 POS 프린터는 성숙기 시장에 진입해 큰 성장은 어렵지만 선진국은 교체시장 위주로, 신흥국에서는 POS 프린터 수요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블릿 PC가 탑재된 POS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빅솔론도 모빌리티 POS를 통한 해외시장 공략과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빠른 대응을 강점으로 POS 프린터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라벨 및 모바일 프린터 시장은 수요처 확대와 함께 연평균 15~20%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라벨 프린터는 공장 자동화와 전자상거래 규모 확장에 따른 택배 물량 증가 등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프린터 매출액은 과거 5년간 51%의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미국, 유럽의 택배회사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모바일 프린터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생산되는 제품이 많아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