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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에게 '졸피뎀' 먹이고 성추행한 약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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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객에게 '졸피뎀' 먹이고 성추행한 약사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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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11.2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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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혐의로 검거했지만 경찰 조사서 "추행했다"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취객에게 마약류인 졸피뎀을 먹이고 추행한 약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약사 김모(3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씨는 9월19일 오전 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쓰러진 A(53)씨에게 다가가 졸피뎀을 탄 음료수를 먹이고 추행한 뒤 달아난 혐의다.

정신을 차린 A씨는 추행을 당한 사실은 모른 채 휴대전화와 지갑을 잃어버려 이를 신고하기 위해 경찰을 찾았다.

경찰은 A씨 주변에서 졸피뎀이 든 음료수 병을 발견해 마약을 복용시키고 물건을 빼앗아 달아난 이른바 '부축빼기'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5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검거된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물건을 훔친 것은 부인하며 자신이 동성애자로 A씨를 추행한 혐의만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의 차 안에서 졸피뎀 약 50알을 발견했으며, 비슷한 범행을 또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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