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 스튜디오 애니메이션 OST, 재즈로 듣는다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음악을 연주하는 일본 재즈 연주팀 '가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오는 12월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투어 내한 공연을 한다. /사진제공=지누락엔터테인먼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남긴 명곡, '인생의 회전목마'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음악을 재즈 연주로 들을 수 있는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

지누락엔터테인먼트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음악을 연주하는 일본 재즈 연주팀 '가즈미 다테이시 트리오'가 오는 12월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투어 내한 공연을 한다고 27일 밝혔다.

피아노의 다테이시 가즈미, 콘트라베이스의 사토 시노부, 드럼의 스즈키 마오로 구성된 '가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지난 2010년과 2011년 '지브리 미츠 재즈(Ghibli Meets Jazz)' 시리즈 앨범을 발표하면서 두 앨범을 모두 일본 아마존 재즈 차트 1위에 올린 바 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 한국을 찾아 내한 공연을 해 왔으며, 공연에서는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메이션에 삽입된 노래들은 물론 '아기공룡 둘리'나 '날아라 슈퍼보드' 등 국내 애니메이션 음악도 선보였다.

가즈미 다테이시 트리오는 오는 12월10일 경기도 성남아트센터를 시작으로 11일 대전, 12일 인천, 13일 경기도 안양, 15일 서울, 18일 대구, 19일 부산, 20일 광주에서 공연한다. 15일 서울 공연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지누락엔터테인먼트는 "올해도 국내 애니메이션 주제가 한 곡을 골라 연주할 예정이며, 최근 발매된 새 앨범인 '크리스마스 미츠 재즈(Christmas Meets Jazz)' 수록곡도 들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3만3000~6만6000원, (02)337-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