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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의神]LH "3년만의 공채…NCS 첫 도입"

[잡드림]4일까지 서류 접수…사무·기술 신입직 130명 채용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5.12.03 03:30|조회 : 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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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취업시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때문에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를 바로 보아야 성공 취업의 길이 열립니다. '면접의神'은 기업 인사담당자 및 신입사원의 육성을 통해 입사의 최종관문인 면접에서 필승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코너입니다.
[면접의神]LH "3년만의 공채…NCS 첫 도입"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4일까지 신규채용에 나선다. 3년 만이다. 그간 공기업 정원관리 대상이었던 LH는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통한 인건비 절감 재원을 활용해 시무직·기술직 신입사원 13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력(전공)·연령·어학성적 등에 무관하게 지원할 수 있으며 이번 공채 합격자는 청년인턴으로 선발된 뒤 5개월(2월~6월)의 인턴 기간을 거쳐 전체 선발 인원의 90%(115명)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회사 측은 이번 채용부터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가 서류·필기·면접 등 전형에 적용돼 스펙보다는 직무역량으로 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허남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사관리처 차장과의 1문 1답.


◇허남일 LH 인사관리처 차장 Q&A

-가장 최근 공채 경쟁률은?

▶마지막으로 실시한 2012년도 일반공채는 300명 모집에 936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31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직무는 경영분야로 105 대 1을 기록했다.

당시엔 서류전형에서 10배수를 선발한 뒤 필기시험에서 3배수를 뽑아 면접시험을 실시했고 이번 공채에선 서류전형에서 30배수를 선발해 필기시험 응시기회를 줄 예정이다. 또 이번 공채부터 서류전형에 자기소개서를 추가했다. 전공필기시험은 폐지되고 NCS 기반 직무역량평가가 도입된 것도 지난 전형과의 차이점이다.

-이력서 볼 때 가장 많이 보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가장 많이 참고한다. 어학성적은 영어 토익기준 750점 이상이면 만점, 고졸공채의 경우 내신은 2등급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한다. 지원자격에 학력이나 연령제한은 없다.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비중 있게 보는 것은?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어학점수·자격증 등 가산점을 반영해 고득점자 순으로 필기전형 응시기회를 부여하며,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이 가장 높다.

고졸공채의 경우 서류전형은 자기소개서·내신성적·자격증·어학 등 가산점을 반영해 고득점자 순으로 필기전형 응시기회를 부여한다.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이 가장 높다. 고교 성적은 내신등급 2등급 이내, 석차 백분위 환산 2등급 이내, 검정고시 평균점수 89점 이상인 경우 만점처리한다.

-면접 때 자주 하는 질문은?

▶인성 면접과정에선 경영진이 응시자의 인성 및 조직 적합도와 공사 인재상 부합 여부를 평가한다. 자주 하는 질문에는 LH 지원동기, 입사 후 포부,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경험·활동 내용 등이다.

면접 전형은 2단계로 나눠서 실시하며 1차는 부장급 이하 실무진들이 직무수행능력을 검증하며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에 응시자들에 직무 관련 문제지를 배포하고 응시자들이 이에 대해 의견을 발표하고 면접관들이 질의·응답하는 순서로 이어진다.

이번 공채에서 LH는 지원자들의 취업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하는 응시자에 한해 프리젠테이션 면접 영상을 촬영·제공해 개별적인 피드백을 통해 취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LH의 기업문화와 사내분위기는?

▶연간 이직율 1% 미만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이 살기좋은 도시를 창조하고 국민의 안정된 주거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자부심이 구성원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자부심과 프로다운 전문성이 LH 인재상이자 하나의 기업문화다.

-3년만에 신입직원 채용에 나서게 된 배경은?

▶전 직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며 인건비 절감재원을 활용해 신규채용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직원들의 인건비 절감분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해 청년일자리 축소에 대한 사회 일각의 불안을 잠재우려 앞장서고 있다.

LH 진주사옥/사진제공=LH
LH 진주사옥/사진제공=LH

◇박00 LH 신입사원 Q&A(2012년 4월 입사)

-자신의 스펙과 현재 일하는 분야는?

▶건국대학교에서 부동산학을 전공했다. 어학연수 경험은 없으며 입사 당시 토익 점수는 945점이다. 외국계 제약회사(한국에자이)에서 영업직(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현재 경기지역 동탄사업본부에서 보상업무를 맡고 있다.

-LH에 입사하게 된 계기는?

▶전공이 부동산학이라 자연스럽게 LH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국내 최대 공기업에서 전공을 살리며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원하게 됐다.

-LH 입사를 위해 준비한 과정은?

▶입사 시 전형은 3단계로 서류·전공시험·면접으로 나눠 각각의 전형에 맞게 준비했다. 서류는 학점 및 토익 그리고 진솔한 자기소개가 합격의 당락을 좌우하므로 평소에 학점관리를 했으며, 토익점수는 평소 '이근철의 굿모닝팝스'라는 프로그램을 들으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유지해 토익 모의고사 5회분을 풀고 응시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표현하도록 노력했다.

필기시험의 경우 전공 시험에 부동산학이 없어서 경제과목으로 응시했다. 1학년 때 교양수업으로 경제학을 들은 경험이 있었기에 온라인 고시 사이트에서 경제학 단과반을 수강해 시험에 대비했다.

입사 당시 LH 면접전형은 실무진면접·인성면접으로 나뉘며 실무진 면접에선 전공 관련 주제로 응시자들끼리 토론을 벌인다. 발언 기회는 시간 관계상 한두 번 오기 때문에 평소에 전공 관련 이슈를 파악하고 인성면접에선 면접 시 자신감 있는 태도로 모르는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솔직하게 대응했다.

-면접 때 받았던 기억에 남는 질문은?

▶인성면접 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를 해보라고 요청을 받았다. 식상하고 남들이 다할 것 같지만 막상 다른 지원자의 눈치를 봐서 못하거나 부끄러워서 못하는 말인 '꼭 가고 싶습니다'를 크게 외쳤던 기억이 난다.

-입사 전엔 몰랐던, 입사 후에 보니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은?

▶가장 필요한 것은 윗사람에게 질문할 수 있는 자신감이다. LH는 집단지성을 통해 움직이는 조직이기 때문에 전공 혹은 업무에 관련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업무 경험자에게 질문하면 해결이 된다. 때문에 몰라도 부끄러워하지말고 호기심을 가지고 질문할 수 있는 자신감이 가장 필요한 직무역량이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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