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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나 키아이 유엔 특별보고관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숙 농성중인 대학생들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다. © News1 |
마이나 키아이 유엔(UN) 평화적 집회 및 결사의 자유 특별보고관은 24일 오후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노숙농성 중인 대학생들을 만났다.
키아이 특보는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주한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방문해 10분 가량 머물렀다.
키아이 특보의 방문은 23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대학생들이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노숙 농성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그는 대학생들이 소녀상 주위에서 노숙농성을 하게 된 경위와 현재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집회 장면을 찍은 사진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떠났다.
소녀상 옆에서는 일본군 위안부와 관련한 한일합의 내용의 무효를 주장하는 대학생들이 26일째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평화나비네트워크 김샘 대표는 "키아이 특별보좌관의 방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보다 대학생들의 집회의 자유에 더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유엔 특보의 방문이 경찰에 압박이 돼 대학생들의 집회의 자유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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