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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22·한국체대)이 월드컵 시리즈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뉴스1 |
스켈레톤은 루지, 봅슬레이와 더불어 썰매형 속도 경기 종목에 해당한다.
스켈레톤과 루지는 북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사냥감 운반을 위해 이용하던 썰매에서 유래된 터보건(toboggan·스포츠용 목제 썰매)의 일종이다. 썰매의 핸들 부분이 해골을 닮았다고 해서 '스켈레톤'(skeleton)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스켈레톤은 다른 썰매 종목에 비해 위험성이 높다. 봅슬레이와 달리 차체도, 브레이크도 없는 썰매에 몸을 누인 채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트랙을 미끄러져 내려가기 때문이다. 이는 루지 역시 마찬가지이지만 스켈레톤의 경우 선수가 썰매 위에 엎드려 머리가 앞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치명적인 사고 위험이 크다.
트랙 길이는 1200~1300m이며, 곡선·원형·오메가(Ω) 등 10~15개 정도의 커브 구간이 있다. 선수들은 코너를 돌 때 중력의 4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이틀에 걸쳐 하루 2차례씩 경주해 총 4번의 기록을 합산하여 순위를 매긴다.
한편 스켈레톤은 1928년 스위스 생모리츠 동계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뒤 위험성 때문에 중단됐다. 이후 2002년 미국 솔트레이트시티 동계올림픽부터 다시 정식종목이 됐으며, 이때 여자 종목도 새롭게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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