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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머니투데이 DB |
서울 송파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와 사기 혐의로 회사원 문모씨(35) 등 외제차 동호회 회원 6명을 불구속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지난해 8월14일 밤 11시55분쯤 경기 가평군의 서울춘천고속도로 춘천 방향 송산터널 안에서 무리지어 자동차를 난폭하게 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회사원 이모씨(33) 등 3명은 3중 추돌 사고까지 낸 뒤 보험사를 상대로 일반 교통사고를 낸 것처럼 속여 총 7000만원 가량의 보험금을 타려 한 혐의까지 추가로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6명은 외제차 동호회 회원으로서 폭주행위를 즐길 소규모 모임을 만든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의자들은 폭주행위 시 시속 200㎞ 이상의 속도로 '갈지자(之)' 운행을 하거나 '칼치기'(급하게 끼어드는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보험사기를 의심하는 보험사의 수사의뢰를 받고 일당을 적발했다"며 "고속도로에서의 폭주행위는 자칫 대형 인명피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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