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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최저임금 9000원은 오보, 효과 내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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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동 "최저임금 9000원은 오보, 효과 내겠다는 것"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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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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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5일 라디오 출연…최저임금 올리면 오히려 취업 막히는 경우가 있어"

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 사진=뉴스1.
청와대 경제수석 출신의 조원동 새누리당 경제정책본부장은 5일 언론에 보도된 여당의 최저임금 9000원 인상안과 관련, "그게 오보가 된 거다. 9000원까지 올라가는 효과를 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외국에서 최저임금을 올리면서 청년들의 경우 오히려 취업이 막히는 경우가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임금이 비싸져서 자영업자들이 알바생을 쓰려고 해도 쓸 수가 없다. 그런데도 무조건 (최저임금을) 1만원까지 올리겠다고 이야기를 하면 경제 생태계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야당의 최저임금 인상 공약을 비판했다.

조 본부장은 "저희는 근로장려세제(EITC)를 통해 실질적으로 근로자가 임금이 올라가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고 모든 것에 영향을 주는 최저임금 상승은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줄여가겠다는 이야기"라며 "EITC는 일정한 목표소득이 있는데, 거기에서 모자라면 그 만큼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ITC에 들어가는 예산이 1조1000억원, 자녀장려금까지 포함하면 1조7000억원"이라며 "그게 오히려 일방적으로 기업들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것보다 책임있는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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