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쌍방울, 中중발그룹·뉴화청여행사 등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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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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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이 기사는 05월26일(18:41)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 구축을 모토로 마련된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쌍방울이 중국 기업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쌍방울은 26일 중국의 중발그룹, 한중지역경제협회의와 3자간 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쌍방울 (269원 0.00%)과 모회사인 광림, 그리고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추가로 사업협력에 나설 수 있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제주컨벤션센터 3층(한라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중발그룹 대호 대표이사, 쌍방울 양선길 대표이사,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 우성덕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산업통산부 산하 한중지역경제협회가 가교 역할을 맡아 한중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우선 쌍방울과 중발그룹, 한중지역경제협회는 향후 제주산품 등을 중국내 유통하고 제주도에 중국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하기로 했다. 또한 질적인 성장과 함께 건전한 투자 유치의 일환으로 수익에 대한 사회 환원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확인했다.

중발그룹은 1997년 북경에서 창립한 민영기업으로 중국 전역에 사업망을 갖추고 있다. 주력사업은 금융, 건강, 문화관광 등의 3개 분야로 2015년도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2000억 위안(한화 약 35조 원)에 달한다. 임직원 약 6만 명이며 2010년부터 6연간 연속해 중국 민영기업 500강에 들었다. 작년에는 248위의 순위를 기록했다. 중국 민영기업 서비스업 100강에서는 6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쌍방울은 중국 내 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해, 북경, 심양 등에 약 50명의 직원들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내 길림 지역에서는 생산설비를 갖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심양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위탁운영매장 운영 사업을 시작하면서 중국 내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쌍방울은 제주도 지역의 건강, 힐링, 실버산업이 가능한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반면 중방그룹은 중발그룹은 건강과 관광 및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발그룹은 2013년 10월 중국 첫번째 복합형 양로단지인 합중우년생활양로단지를 무한에 설립했다. . 또한 금융을 통해 중국내 첫번째 실물양로보장보험을 출시하면서 중국 언론(인민일보, 신화사, CCTV 등) 매체에서 실버산업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발그룹 산하 영태 부동산 기업은 '테마파크 + 아울렛'형태의 사업을 지향하고 있다. 2015년 1월에는 100억 위안(1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하얼빈영태성의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장춘, 태원, 정주, 낙양 등에 오픈 예정이며, 2017년에는 150억 위안(2조 5000억 원)을 투자해 은천영태성을 개시할 계획이다.

한중지역경제협회 이상기 회장은 "중발그룹과 쌍방울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제주도 지역에서의 부동산 사업을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방울과 광림은 뉴화청그룹(뉴화청국제여행사 및 관련회사)과 제조, 유통, 여행, 숙박, 면세점 사업 등에 관한 협력을 약속했다.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중국 주해에 '화청여행사'를, 국내에는 서울, 제주, 대구, 강원도에 국제 여행사를 설립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유치를 주력으로 하는 뉴화청국제여행사는 2013년 41만명, 2014년 98만 9000명,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015년에도 65만명을 유치했다. 올해는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1년부터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3년 2,000회, 2014년 7,000회, 2015년 3,000회의 운항실적을 기록했다.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은 현재 약 8개의 기업으로 여행사 5개, 화장품업 2개, 유통업 1개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14년에는 전체 합산 매출 771억 원, 영업이익 55 억원, 2015년에는 974억 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73억 원을 시현하였다.

제주도는 도내 중국인 관광객 시장의 80~90%를 중국계 여행사가 유치하고 있다. 그 중 90%를 1등 업체인 뉴화청국제여행사 그룹이 차지하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2016년 1분기 SBW호텔 법인 지분을 투자하는 등 호텔 및 부동산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화청그룹의 인바운드 능력은 쌍방울이 하고자 하는 신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