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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소매판매 정체…소비세 인상 연기론에 힘 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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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소매판매 정체…소비세 인상 연기론에 힘 보태

머니투데이
  • 하세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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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5.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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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4월 소매판매 전월比 0.0%·전년比 0.8% 감소…예상 상회

일본의 4월 소매판매가 정체했다. 민간소비가 지지부진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내년 4월로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8%→10%)을 연기하고자 하는 주장에 힘이 실렸다는 분석이다.

3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에선 4월에 0.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 수치도 기존 1.4%에서 1.5%로 소폭 상향조정됐다.


전년대비로는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또한 예상치인 1.2% 감소를 웃돈 것이다. 직전월 수치 역시 1.1% 감소에서 1.0% 감소로 소폭 올랐다.

미야메 코야 SMBC니코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임금 상승이 지지부진하면서 민간 소비도 정체했다"면서 "소비세 인상 연기는 거의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밤 총리 관저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 등 당정 간부들과 회담에서 자신은 소비세율 인상 시기 2019년 10월로 연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베 총리는 2014년 11월 경기악화 등을 이유로 2017년 4월로 2차 소비증세 시기를 1년 반 늦췄다. 당시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한 리먼브라더스 쇼크나 대지진과 같은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증세 시기를 다시 미루지 않겠며 중의원을 해산했다.



  • 하세린
    하세린 [email protected]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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