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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소개된 '거북목' 해결하는 韓 스타트업

[벤처스타]거북목 증후군 방지 웨어러블기기 '알렉스' 개발한 '나무'(NAMU)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입력 : 2016.06.08 08:00|조회 : 2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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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우후죽순 생겨나는 스타트업 사이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주목받는 '벤처스타'들을 소개합니다. 에이스로 활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미래의 스타 벤처들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알렉스 개발사 '나무' 공동창업자들. (왼쪽부터) 지영준 CTO, 김영훈 대표, 이철환 CMO/사진=나무 제공
알렉스 개발사 '나무' 공동창업자들. (왼쪽부터) 지영준 CTO, 김영훈 대표, 이철환 CMO/사진=나무 제공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화된 현대인들에게 '거북목 증후군'은 일반적인 증상이 됐다. 거북목 증후군은 고개를 아래로 숙이거나 앞으로 빼면서 정상적인 목뼈의 모양인 C자형이 아닌 일자형으로 변해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를 말한다.

국제외과기술저널(Journal Surgical Technology International)이 2014년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는 경우 6~7세의 아이를 목에 얹고 있는 것과 같은 압력(22킬로그램)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상적인 자세일 때의 압력이 4~5킬로그램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스타트업 '나무'는 이러한 거북목 증후군을 방지하거나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Alex)를 개발했다. 거북목 증후군이 전세계 공통 이슈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나무는 지난 1월 미국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10일 만에 목표금액의 140%가 넘는 7만706달러(약 8216만원)을 조달했다.

그리고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는 '거북목 자세를 해결할 수 있는 웨어러블 기기, 앱 솔루션'으로 알렉스가 소개되기도 했다.

알렉스는 목 뒤로 착용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일정 시간 이상 거북목 자세를 취할 때마다 진동으로 알림을 준다. 자세를 바르게 취하라는 일종의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셈. 알렉스는 스마트폰 앱과 연동돼 하루에 몇 시간 동안 거북목 자세 혹은 올바른 자세 등을 취했는지 통계도 보여준다.

김영훈 나무 대표는 "거북목 증후군은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하거나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최상책"이라며 "보통 거북목 자세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알려주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것이 "알렉스를 '거북목 자세를 알려주는 스마트 코치'라고 소개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나무는 서울대 제어계측공학 86, 87학번 출신인 김 대표와 이철환 CMO(최고마케팅책임자), 지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등 3명이 공동창업한 스타트업이다. 김 대표와 지 CTO는 의료기기 회사 메디슨(현 삼성메디슨)에서 10여년 간 근무한 경력이 있다.

알렉스 제품 개발에 정부지원금 등으로 받은 5억원이 투자됐다. 몸에 착용하는 스마트기기인 만큼 디자인이나 소재 등 모든 부분을 꼼꼼히 신경썼다. 특히 현재 디자인을 완성하는 데 2~3차례 시행착오를 겪었다.

김 대표는 "(디자인을) 안경 다리처럼 만들었다가 쉽게 벗겨지거나 머리 크기에 따라 사이즈 조절이 안되는 등의 문제가 있어 수차례 디자인을 수정했다"며 "시제품을 만들어보는 데 한 번에 수백만원씩 들어 제품 디자인에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킥스타터에서 알렉스를 구매한 893명에게 배송을 완료했으며 오는 9일 국내 시장에 제품을 정식 론칭할 계획이다.

그동안 스마트 기기는 반짝 인기를 얻었다 금방 시들해지는 한계가 있었다. 스마트 워치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스마트 디바이스로 떠올랐으나 판매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며 만보기 정도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김 대표는 "알렉스는 스마트 워치와 달리 정확한 고객층을 공략하고 있다"며 "거북목으로 고통을 겪고 있거나 이를 예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주고객이어서 목적에 맞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2014년 창업한 이후 제품개발 외에 마케팅에는 신경쓰지 못했는데 전세계 언론과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얻어, 거북목 증후군이 세계 현대인들의 공통 이슈라는 점을 실감했다"며 "처음으로 거북목 자세 솔루션을 내놓은 스타트업인 만큼 세계 시장을 선두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나무가 개발한 거북목 자세 방지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alex)/사진=나무 제공
나무가 개발한 거북목 자세 방지 웨어러블 기기 알렉스(alex)/사진=나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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