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중국 '우한지사' 개소…7번째 지사

머니투데이

김유진 기자

중국 우한지사 개소식에 참여한 한중 관계자들. (왼쪽부터) 난창시여유발전위원회 만다이 부주임, 하남성여유국 티엔타이핑 처장, 우한시여유국 장샤 국장, 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주우한대한민국총영사관 정재남 총영사, 한국관광공사 진종화 우한지사장.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가 중국 내륙 잠재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우한(武漢, 무한)지사를 신규 개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 중국 7번째 지사인 우한지사를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우한지사 개소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우한총영사관, 중국국가여유국 등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1년간 준비를 마친 끝에 문을 열었다.

이번 개소는 문체부와 공사가 올해 '중국인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벌이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현판식을 시작으로 이날 우한지사에서는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한국관광설명회가 열렸으며, 현지 여행업계와의 교류행사 및 전통무용공연이 진행됐다.

공사는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1995년 베이징지사를 설립한 이후 상하이, 광저우 등 주력시장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최근에는 '일대일로'(중국의 내륙을 거점으로 하는 육·해상 신 실크로드 경제권 형성 전략) 등 중국 정부의 전략을 감안해 중·서부 내륙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공사는 1995년 베이징지사를 시작으로 상하이지사, 광저우지사, 선양지사, 청두지사, 시안지사, 우한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한국을 알리고 관광상품을 판매했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중국마케팅센터장은 "우한지사 개소와 청두 한국문화관광대전 행사를 계기로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중국 내륙시장 마케팅을 강화해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