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6개 계열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기업 선정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LG는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공정거래 협약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LG

LG (78,900원 ▲1,000 +1.28%) 그룹 총 6개 계열사가 지난해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평가 대상 대기업 중 가장 많은 계열사가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

LG는 30일 오전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총 6개 계열사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공정거래 협약 내용의 충실도, 하도급법 준수 등 대기업의 동반성장 이행 점수와 대기업의 판로·신기술 개발 지원 등 협력회사가 체감하는 동반성장 점수를 50대 50으로 합산한 값이다. 최고 등급을 획득한 기업이 최우수기업에 선정된다.

LG 관계자는 "국내 133개 대기업을 기준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가장 많은 6개 계열사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며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5개 LG 계열사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LG이노텍과 LG하우시스도 이날 동반성장지수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LG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미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도록 △특허개방 △판로개척 △금융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5만2000여 건의 특허를 2만여 개 모든 협력 회사에 개방하고 있다. 협력회사들의 신기술을 대·중소기업협력재단에 보관해 기술유출을 방지하는 '기술자료 임치제' 활용을 장려하는 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을 포함한 총 9개 계열사가 977개의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LG는 상생협력펀드 등 7382억원, 충북혁신센터 투자펀드 1050억원 등 총 843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상생결제시스템'에 보다 많은 1차 협력회사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를 통한 결제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