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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최고전력수요는 8050만㎾로 여름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름철 최고전력수요가 8000만㎾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전까지 여름철 최대전력수요는 지난 11일 7820만㎾였다.
오후 4시 기준 전력예비율은 10.9%(예비전력 872만㎾)를 유지했다. 예비전력은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경보가 발령된다.
500만㎾에서 100만㎾씩 더 떨어질때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순으로 경보등급이 바뀐다.
산업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공급력을 확보하고 긴급전력설비 점검을 시행하는 등 수급안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일부터 29일까지 절전캠페인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되는 경우 여름철 휴가가 끝나는 8월 2~3주에 최대전력이 예상됨에 따라, 날씨와 전력수요 변화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앞서 산업부는 올 8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여름 최대전력수요를 역대최고치인 8170만㎾로 전망했었다. 폭염 등 이상기온이 지속돼 냉방수요가 급등하면 최대전력수요는 8379만㎾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피크시에도 예비율 12.7%선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로 발전소 4기가 준공되고 발전기 정비가 완료되면 최대전력공급이 작년보다 250만㎾ 증가한 9210만㎾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다.
다만 이상기온으로 최대전력이 8370만㎾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예비율 10%)로 하락할 수 있다는 게 산업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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